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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적끼적

뭐라고 하는 게 좋을까.

  조교실에 앉아 있으면 교수님들이 자주 다녀 가신다. 들어오실 때는,

"안녕하세요"

  한다지만, 나가실 때는 무슨 말을 하는 게 좋을까?

 1) 수고하세요.
  일단 어른한테 '수고하라'는 말을 쓰는 거 자체가 실례이니 패스. 그럼,

 2) 고생하세요, 고생 많으십니다.
  이건 또 웃기다. 그래서,

 3) 안녕히 가세요.
  들어올 때,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했으니 나갈 때는 맞춰서 안녕히 가시라고. 근데, 이따가 또 뵐텐데. 흠흠.

  일단은 3번을 이용하고 있지만 계속 뭔가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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