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 엘라고(elago)케이스 간단리뷰(S3 - Sport yellow, S2 - Black)
멍개2010. 1. 19. 21:17
아이폰을 산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대리점에서 기본으로 제공해준 제조사를 알 수 없는 플라스틱 투명 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케이스에 흠집이 늘어갈수록, 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이폰이 낡아보이는 게 슬펐습니다.
게다가 케이스 때문에 두꺼워지고 홈버튼 누를 때 걸리적거리고.......
핸드폰이나 PSP같은 제품들은 원래의 디자인을 고수하는 편이라 케이스는 물론 보호필름도 사지 않았습니다.
(PSP 천번대 나오자마자 사서 아직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근데 아이폰은......, 차마 그럴 수 없었습니다.(ㅠ_ㅜ)
아스팔트에 한 번 떨어뜨렸다간...크악..._-_
인터넷 이곳저곳을 살펴 보았습니다. 저의 조건은,
최대한 아이폰 원래의 디자인 및 그립감을 가질 것, 실리콘x, 가죽x, 덮개x, 너무 비싸지 않을 것 등등...
참 까다롭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생각 같아선 그냥 생폰 쓰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케이스를 사는 케이스)
찾고 찾고 찾다가 드디어 제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에어자켓.
투명에다가 완전 슬림 그리고 그들 나름의 내구성까지.
하지만 흠집이 잘 나고 잘 보인다는 평들이 눈에 띄는 바람에 보류하던 중
엘라고라는 회사에서 나온 케이스가 보였습니다. 에어자켓처럼 심플하고 심플한 디자인.
게다가 비교적 착한 가격.
하루가 다르게 낡아 보이는 아이폰에게 새 옷을 입혔습니다.
이 리뷰는 Sport yellow와 Black 두 가지 색상을 가지고 작성하였습니다.
(S3와 S2로 모델이 다르며 디자인도 역시 조금 다릅니다.)
디자인은 정말 단순합니다. 아이폰 뒷부분의 애플마크와 카메라 위치에 맞게 구멍이 뚫려있고
옆으로는 볼륨조절버튼과 전화벨 무음스위치를 위해 역시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표면은 광택재질로 매끈매끈한 느낌입니다. 위 사진은 케이스 안쪽을 찍은 사진인데요,
elago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생소한 이름이었는데 국산이었군요.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글자 위아래로 얇은 선이 보이실겁니다. 틀 자국 같습니다.
사진에는 자세히 표현이 안되었는데 안쪽 일부분에는 색이 덜 칠해져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케이스를 끼웠을 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아쉽습니다.
케이스를 끼울 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케이스와 아이폰을 결합시 마감처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흠집입니다.
손가락으로 이리저리 꼼꼼하게 만져보았고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까만색을 먼저 끼워보았습니다. 까만색은 S2모델이긴 한데 디자인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광택재질이라 지문이 비교적 잘 남습니다.
(노란색은 색상의 특성상 잘 티가 나지 않았습니다.)
옆부분 입니다. 버튼과 스위치 양쪽으로 케이스가 덮고 있는 형태라 생폰과는 조작감이 조금 다릅니다.
동그란 홈이 애플마크를 돋보이게 해줍니다. 케이스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본체를 덮는게 일반적인데
이번 케이스는 아이폰 원래의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윗부분입니다. 슬립버튼과 헤드셋잭, 심카드트레이 부분을 피해 감싸고 있습니다.
아랫부분입니다. (먼지가 좀 있네요.)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스피커와 마이크, 커넥터를 피해 본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커넥터 마개(일명 똥꼬마개)도 같이 줬으면 좋았을텐데..._-_)
많은 분들이 우려하던 부분입니다. S2모델(검은색)과 S3모델(노란색)의 차이점 이기도 합니다.
S2모델에서는 아이폰의 크롬부분을 덜 가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크롬부분에 생길 수 있는 흠집을 막아주지 못합니다.
엘라고에서 이런 의견을 가지고 검토하였는지 S3모델에서는 크롬부분까지 감싸줍니다.
다만 위아래 크롬부분은 여전히 감싸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 모든 크롬부분을 감싼다고 하면 어중간한 디자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사게 됐을수도...-_ -a)
이 차이 빼고는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리뷰 쓰면서 발견했습니다. 하하......)
위의 두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미묘하게 색이 다릅니다. 윗사진은 녹색기가 좀 들어가 보이죠? 형광색 느낌도 나고.
아랫 사진은 엘라고 광고에 실린 사진입니다. 말끔한 노란색을 보여줍니다.
집과 같은 조금은 어두운 실내에서 제품을 처음 봤을 때는 실망하기 쉽습니다.
어떤 사용자의 말처럼 레몬색 같이 느껴집니다. 근데 또 밖으로 나가면 광고사진에서의 색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참 이상하죠?)
헛, 그러고보니 또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멋모르고 주문한 게 S2였는데 배송된 건 S3네요. 이건 뭘까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까만색은 셋트 상품인 스텐드가 없다고 해서 대신 받은 거거든요. _-_)
총평입니다.
장점 :
1. 심플한 디자인.
케이스 장착시에도 본래 아이폰의 기능을 헤치지 않습니다.
(뒷면에 필름을 붙이면 들어가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슬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