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riting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좋아하는 계란꽃 꽃이라고는 제대로 아는 것이 없다. 학교에 벚꽃보다 먼저 핀 매화꽃을 보고 벚꽃이 참 예쁘게 피었구나 생각했었다. 봄이 되어 개나리와 진달래가 여기저기 활짝 피어도 짐작만 할 뿐 선뜻 '이게 개나리고 저건 진달래'라는 말을 못할 정도다. 나에겐 그저 녹색계열이면 풀, 색깔이 좀 다양하고 예쁘장하면 꽃이다. 이름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이름을 모르는 꽃은 나에게 늘 아름다움과 함께 낯섦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계란꽃은 좀 다르다. 어렸을 때부터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던 계란꽃은 그 덕분에 친근감이 든다. 마치 계란프라이처럼 노란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모습은 정말 귀엽다. 사진을 올리는 김에 조금 알아보았더니 우리가 흔히 부르는 계란꽃은 '개망초'라는 국화과의 식물이란다. .. 더보기 트위터를 만나다 트위터를 접하게 된 것은 얼마 전 사촌형이 빌려 준 아이팟의 어플(관련 사이트 - http://selfintro.xguru.net)을 통해서였다. 작은 사진과 함께 자신을 소개하는 글이 하나의 명함처럼 보였고 그런 명함들이 주욱 나열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이 사람들이 뭘 하고 있는 것일까? 강한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일단 검색에 들어갔다. 트위터 트위터....... 영어로는 '재잘거리다'라는 정도의 뜻이란다. 들어간 사이트는 뭔가 심플하긴 한데 다 영어다. 헉....... 사이트가 조금만 더 복잡했더라면 망설임 없이 바로 돌아섰을 것이다. 가입하는 과정은 굉장히 간단하다. 이름과 닉네임, 암호, 이메일을 적고 글씨받아적기(?) 인증만 하면 된다. 근데 글씨가 휘어져 있어서 못 알아보겠는 단어도 좀 있는 .. 더보기 존재하기 더보기 이야기 나는 집 안에 있었다. 어찌 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집 안의 모습은 내가 원래 살던 곳보다 더 크고 넓어져 있었다. 하지만 난 새로운 집 안의 모습들에게서 이질감을 느끼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집 안을 돌아다녔다. 미닫이식의 커다란 창문이 보이고 그 바깥으로는 다시 아파트의 베란다 같은 공간이 있다. 방안 구석구석 다소 구식이지만 그 구식의 인테리어와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는 집 안의 공기가 나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점점 따뜻하게 밝아져 오는 햇빛을 느끼며 이제 막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가는 시간임을 알게 되었다. 엄마는 일하러 가셨는 지 집 안에서 보이질 않았고 다만 동생이 자신의 방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정오의 잔잔함을 여유롭게 느끼며 서 있었다. 그러다 문득 스쳐 지나가듯 몸.. 더보기 방학, 그리고 아르바이트 그리고 운동 어제부터 시작한 아르바이트. 재미있게도 내가 하는 일은 알바사이트에 자료를 입력하는 것. 그러고보면 알바사이트는 사실 한 손에 꼽을 정도로 몇 개 없다. 여기저기 둘러보면 분명 사람을 구하는 글들은 많이 올라오는 것 같긴 하지만 막상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이하 알바)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그 수가 미미하다. 인력난이 심해도 문제긴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도 문제가 있다. 어디에서나 어느 부분에서든지 적절한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니까. 꽤나 긴 대학교 방학의 특성상 많은 학생들이 알바를 구하려 한다. 하지만 고용주 입장에서는 그리 긴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고용을 꺼리기 마련이다. 일 좀 부릴만 하면 개학이라고 가버리고 다시 자리는 비어버리는, 어쩌면 얌체처럼 보일 수도 있는 방학맞은.. 더보기 여행은 즐거워- 더보기 달려! 더보기 방학이다! - 6월 19일 어제 여성과 문학 시험을 마지막으로 기말고사가 끝났다. 공부 한다고 이리저리 굴러다녀보았지만 역시 공부는 평소에 하는 것이었다. 이번 3학년 1학기 생활을 돌아보자면, 의욕만 앞섰던 학기였었다. 3년 만에 복학이라 학기 초에는 좀 외로웠었다. 뭐든 시간이 흐르면 변하기 마련이라지만....... 돌아보면 그 동안 나는 내 자신에게 주체적이지 못했던 것 같다, 그게 뭐든. 학교생활에 최대한 집중하려 했다. 수강신청을 좀 힘들게 해놓았던 탓에 많이 괴로웠다. 평일엔 학교생활, 주말엔 과제. 동아리는 '군대 가기 전에 느낌했었으니까 이번엔 슬기샘을 해보자'라는 생각이였는데 어쩌다 상황이 그렇게 되어서 느낌까지 다시. 중간엔 스터디도 결성하게 되었고. 과제는 조별과제, 힘들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 더보기 즐거운 하루, 더보기 테스트2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